“구이임이 구이임한다.”
구이임은 구민지(정가), 이채현(경기소리‧타악), 임정완(가야금)으로 결성된 앙상블이다. 각자의 성을 따와 만든 팀으로, 하나의 단체이지만 하나의 색만 내세우지 않고, 각자의 개성과 스타일로 다채로운 음악을 선보이겠다는 의지를 음악적 모토로 삼은 앙상블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서로 다르면서도 맞닿아있는 정가와 경기소리, 두 풍류음악이 추구하는 미학적 가치를 새로운 시각으로 재조명했습니다. 정가와 경기소리의 대조되는 점과 맞물리는 접점을 절묘하게 활용하고, 두 장르의 반주법을 대치시키는 등 전통적인 창작방안을 연구하는 데에 중점을 두었죠. 한국 전통음악의 미학과 작곡법의 발전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공연이 될 겁니다. 절제미를 추구하는 정가, 자유로운 즉흥성이 돋보이는 경기소리와 가야금 선율이 함께 어우러져 구이임만의 색깔로 무대를 채웁니다. 장르, 단어, 음악적 방향성의 고정된 이미지에 구애받지 않고, 생각의 장애물 없이 오롯이 무대에서만 저희 음악을 느껴주시길 바래요. ‘구이임’이 구이임하겠습니다!”
구이임 [노래의 자세; 한아하고 흐드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