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내려온다! 돈볘락이 내려온다!
창극 ‘돈의 신:神’
- 17회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창작산실 선정작
- 그리스 희극 ‘부(富)의 신’을 모티브로 한 유쾌한 창극
우리소리 바라지 창극 ‘돈의 신:神’은 그리스 희극 ‘부(富)의 신’을 모티브로 전통 연희극 형태를 빌어 창작한 창극이다. 가난과 부의 문제와 부의 불균형, 그리고 돈의 불공정성은 시간과 공간을 거슬러도 우리 인간에게 여전히 풀리지 않는 난제이며 늘 지속되는 변하지 않는 현재진행형의 화두이다. 왜 착하게 사는 사람들은 가난해야 하고, 왜 독하고 악착같은 자들이 부자로 살아가는지, 모두가 공평하게 부자로 잘사는 세상은 불가능한 것인지에 대한 묵직한 이야기를 패러독스적인 웃음과 한국 전통의 해학으로 유쾌하게 풀어낸다.
그리스 희극의 모티브를 우리 전통예술 형식으로 풀어내는 것은 신선한 시도로 신과 인간을 축원하고 아우르는 그리스 희극과 우리 전통 연희의 열린 연행성을 연관지어 본다면, 시공간을 넘어선 두 공연 장르의 결합은 큰 시너지를 발휘한다. 시대를 알 수 없는 남도의 한 마을, 가난 때문에 죽은 망자 박대출을 위한 다시래기가 치러지며 가난이 지긋 지긋한 마을 사람들은 하늘의 저주로 눈이 먼 맹인이 된 돈의 신을 불러내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우리소리 바라지는 한국 전통음악을 새롭게 창작하며 우리 고유의 예술성과 동시대성을 추구하는 음악집단으로 이번 작품에서는 연주와 연기, 춤을 넘나드는 개방적인 멀티코러스로 확장을 통해 새로운 형태의 놀이판을 구현한다. 가난과 희망, 웃음과 감동의 특별한 무대 우리소리 바라지 창극 ‘돈의 신:神’은 2월 14일, 15일 양일간 서울남산국악당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