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추운 겨울 어떻게 지내고 계신가요?!
여러분께 남산골한옥마을에서 진행되는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겨울마을! 남산골겨울나기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남산골겨울나기는 지난 12월 22일 동짓날부터 내년 1월 21일까지 진행하는 남산골한옥마을의 겨울 프로그램입니다.
추운 겨울을 함께 잘 이겨보자는 선조들의 지혜들에 따라 그 시절 겨울을 났던 방식대로
이것 저것 체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

가족과 연인과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옥마을 입구로 들어오시면 이렇게 큰! 소원 나무가 보입니다.
2018년에 이루고 싶은 소원들을 적어서 새끼줄에 엮어 두면 내년 정월대보름!
남산골한옥마을에서 모두 태워 소원을 비는 행사를 진행합니다.

2017년을 잘 보내고 2018년을 잘 맞이하는 마음으로 꼭 쓰고 가면 좋겠죠?!
더불어 새해에 좋은 일만 생기라는 부적 또한 찍어서 가져가실 수 있답니다.


입구에서 이렇게 귀여운 겨울나기 스티커도 받아가실 수 있습니다.
새해를 시작하는 다이어리에다 꾸욱 붙여놓고 한해를 잘 보내자는 다짐을 해 보아도 좋을 듯 하네요!

들어오시면 전통 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부스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겨울에 주로 하는 전통놀이를 체험하면서 땀을 내면 추운 기운도 조금 날아갈 수 있지 않을까요?!
이제는 이런 전통놀이를 하는 모습들을 동네에서 찾아보기 힘든데 남산골한옥마을에 방문하셔서 다양한 놀이 체험을 해 보시는 것도 겨울을 나는 좋은 방법일 것 같네요.



그래도 춥다면?! 이렇게 따뜻한 화로가 여기저기 놓여져 있어 얼은 손을 녹일 수 있답니다.
삼삼오오 불가에 모여 이런 저런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 만으로도 2017년 받았던 스트레스는 가고 2018년 새로운 기운이 마구 샘솟는 느낌이 듭니다. 선조들은 사냥 후에 불가에서 시간을 보내며 마음의 위안을 얻었다고 하는데요.
우리도 불가에 모여 앉아 불이 주는 따뜻함에 추운 마음까지 녹여볼 수 있지 않을까요?


그 옆으로 바로바로 남산골겨울나기의 하이라이트!
남산골썰매장이 위치해있습니다.
완전 100% 무료로 진행되는 부분으로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즐겁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사실 얼음썰매를 즐기려면 보통 서울 밖으로 나가야 하는데 도심속에서 작지만 얼음썰매를 즐길 수 있는 것 만으로도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답니다.
다만 자연 썰매장이기 때문에 얼음이 녹으면 진행이 어렵다는 점. 기억해 주시면 좋을 듯 하네요. 저는 썰매장을 위해 매일 0도 이하로 내려가길 기도하고 있답니다. (하하)

유난히도 추웠던 조선에서 선조들도 얼음이 얼면 이렇듯 빙판 위에서 썰매를 즐겼다고 하는데요. 전기도 가스도 없던 시절에 썰매를 만들어 놀았던 그 시절 사람들이 머릿속에 그려지기도 한답니다.


이렇게 추우신 분들을 위해서 귀마개와 담요, 장갑도 빌려드립니다.


이제 실컷 놀았으니 배고픈 시간이죠?!
여러분을 위한 따뜻한 겨울 간식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화로에 끓여먹는 라면맛, 혹시 알고 계신가요?!
추운 겨울 야외 화로에서 라면을 끓여먹고 있노라면 캠핑온 기분이 따로 없습니다. 너무 맛있어요.
거기다가 군밤도 직접 화로에 구워먹을 수 있답니다. 플러스 뜨끈한 어묵탕과 카페에서 판매하는 군고구마까지 먹으면 다시 썰매 한판 탈 수 있는 체력이 샘솟습니다!


겨울의 별미는?! 온돌에서 귤 까먹기죠.
한옥 온돌에서 귤 까먹고 수다떠는 기분. 아는 사람은 다 아시죠?
귤만 구입하시면 뜨끈뜨끈한 온돌에서 허리 지지면서 한량 놀이 할 수 있답니다.



날짜만 잘 맞추면 다양한 공연까지 함께 할 수 있다고 하니
겨울에 이만한 곳도 없겠죠?!

 

지하철 타고 오시면 다양한 체험과 먹거리가 그득그득!
주차장이 협소하니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입장료는 모~두 무료이고 일부 체험이나 먹거리는 유료입니다.
썰매장은 자연 썰매장이기 때문에 날씨가 따뜻해지면 이용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춥고 추운 이 겨울,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남산골에서 겨울을 나 봅시다!